솔직히 말해서 자칭 중도우파라는 사람들을 보자면 그 중에 삼분지 일은 다음과 같다.
0. 대입전에는 부모님으로부터 지역적 정신오염이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얕았으므로 성인이 되서 훌륭히 극복하기도 한다.
1. 대입후에는 몇몇 인생의 지도자라 여길만한 사기꾼들한테 감동한 바 있다.
예) 신자유주의 노선의 말빨 좋은 정치경제학자, 공기업, 금융권 대기업 출신으로서 기업 위기 극복사례 혹은 기업 일류화에 기여했던 적이 있는 기본기는 되는 사람들.
2. 적당한 애국자이다.
3. 자유경제에 대한 맹목적 믿음을 가지고 있다. - 고교때에 배운 완전시장, 완전효율을 아무곳이나 대입한다. - 자유기업원, 공병호등의 얼치기 정치인 이중대를 훌륭한 경제인으로 착각하고 있다. - 신자유주의는 뭔가 좋은 것 같다. (하지만 DJ와 노무현은 여전히 경제적 좌파 정부라고 생각한다는 거~)
4. 시사 문제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다. 겉으로 드러난 뉴스들에서 행간을 읽어내질 못한다. - 하지만 자기는 대단히 논리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5. 빨갱이, 전쟁, 좌파, 파퓰리즘, 퍼주기와 같은 대국민 협박, 교육 공격에 이미 데미지를 크게 입은바 있는데. 정작 자기는 합리적인 사람이라서 데미지를 안 입은 줄 안다.
6. 정치와 종교에 대한 혐오자이나 언론을 통한 부적격 교육의 결과, 정치인=쓰레기 함수에 대한 명제를 정확히 하면서도, 대단히 높은 확률로 박근혜를 찍게 되어 있다. - 걔중 이명박이나 손학규, 이재오등등을 지지하는 자신을 더 똑똑하다며 대견해 하기도 한다.
7. 이따금 자기가 중도 좌파인 줄 안다. - 사실은 중도 우파도 아니다.
8. 개인주의는 남에게 피해도 안 주고 민주주의 소양에 맞는 절대 선이라고 생각한다. - 하지만 이미 적당히 이기적이다.
9. 자기는 아는 것도 많고 생각도 바르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중도우파라 불릴만한 주변 사람들로부터 무식하다, 생각 좀 하라는 논쟁으로까지 번진 적이 있다. - 사실 이런 헛똑똑이들를 지력으로 계몽시키기에는 인생살이가 피곤하므로 그냥 친한 친구로 유지하기 위해 논쟁자체를 피하게 된다.
10. 독재에 대한 반감은 별로 없으면서 민주주의와 자유주의, 자유경제에 대한 열망이 큰데 그게 대부분 무식에 근거하기 때문에 엉뚱하게 표출된다. 예) 박정희는 경제에 공헌해서 괜찮은 정권이다.
11. 뉴라이트 주장에 혹한 적이 있으며. 정치 혐오론자인 자기에게는 뭔가 좋은 일 하는 사람들 같다. (여기서 진짜 웃음이 나오는 대목)
결론
이 계통의 사람들과 정치, 경제 이야기를 하기 피곤한 이유는 가슴 아프게 말하면 무식과 똑똑의 문제이다. 겉으로 아는 것은 많은데 행간까지 이해하지는 못한다.
더구나 생각과 논리는 깊은 내 주변의 친구, 선후배들이고, 또는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반 파시즘에 해당하는 애국심에 대한 경계도 잘 가지고 있으면서 이 땅에 태어난 은혜를 어느정도 잘 인지하고 있기도 하다.
이 분들은 절대 멍청하지는 않다. 명석하고 똑똑하다. 하지만 그런 명석함에 대한 결과, 자신의 서툰 지식의 굴레 안에서 스스로 논리적, 합리적인 존재라고 생각을 하니 (-- 게다가 인터넷에서 얼마든지 반박을 쉽게 찾을 수 있잖아!--), 같은 비슷한 수준의 얼치기라 여겨지는 자칭 중도좌파들은 노통이나 DJ에게 속아넘어간자들로만 보인다.
물론 범인은 조중동을 포함한 전 언론의 50년 역사에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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